울릉고 해양레저과 학생들 ‘바닷속으로 드론 던지다’

등록일 : 2022.12.12

울릉고등학교가 ‘바닷속으로 드론을 던지다’를 주제로 수중드론 교육에 나섰다.

울릉고등학교(정석주 교장)는 울릉도 아름다운 바닷속은 누구나 아무나 감상할 수 없지만, 앞으로 울릉도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 해양레저과 학생들을 통해 수중 사진으로 새로은 바닷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울릉고등학교 ‘수중드론교육’은 수중드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으로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이기영 센터장)가 수산계 고등학교학생을 대상으로 수중드론 자격증 취득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해상 영역교육을 넓히고 있다.

울릉고등학교는 지난 9일까지(이틀간) 학교 인근 해안가에서 해양레저과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바닷속으로 드론을 던지다’를 주제로 1차 수중드론교육을 벌였다.

수중드론은 수중에서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려운 곳을 탐사하거나 촬영하기위한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기위해 최근에는 잠수함을 대신할 용도로 주목받는다.

‘수중드론교육’은 이러한 수중드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며, 이번 교육을 이수한 8명의 학생은 처음 보는 전문 장비와 기술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는 것.

김범석 학생은 “드론은 하늘로 띄우는 것이라고만 알았는데, 물속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 같은 특별한 교육을 받아 매우 만족스럽고, 해양레저과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교육을 계기로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우리 동네의 바다에 대해 관심을 두고 유심히 들여다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교장은 “이번 수중드론 교육은 울릉고 학생들이 첨단화된 장비를 활용하는 기술을 배움으로써 전문성을 한층 더 향상시킬 귀한 시간이었다”며 “군산대학교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교육에 감사하고 해양 교육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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